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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5 후반부 신규 캐릭터인 한아와 1.6 전반부 신규 캐릭터인 설의가 쌍둥이 자매라는 설정 때문에 설의가 추가된 시점에 맞춰 작성되었습니다. 설의와 한아 자매 콘텐츠는 본편 2개, 번외편 1개로 총 3개의 글로 구성되었으며,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글은 본편 첫 번째 글에 해당됩니다. 본편 첫 번째 글의 주제는 자매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 속에 숨은 상징입니다. 특히나 자매의 과거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 만큼 블로그 운영자의 추측이 섞여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1. 쌍둥이 자매의 현재

1.5 전반부 이벤트 호재지이를 끝내면 유원에서 한아와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먼저, 자매의 이름부터 알아볼까요. 설의와 한아의 이름을 쓸 때 사용하는 한자는 눈 설(雪), 옷 의(衣), 찰 한(寒), 갈가마귀 아(鴉)입니다. 두 사람의 이름의 어원은 스타레일 세계관 속 장기판의 흰 패와 검은 패의 별칭이며, 시왕사에 들어온 이상 시왕의 사람으로서 명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속세에서의 본명을 버리고 '설의'와 '한아'라는 작전명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매의 이름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쌍둥이 자매가 시왕사라는 기관에서 맡고 있는 업무입니다. 쌍둥이 자매 중 언니인 설의는 시왕사의 네 부서 중 「체포」 부서에 속한 판관입니다. 체포라는 의미 그대로 설의는 선주 연맹의 법도를 어긴 이들을 잡아들이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가 중한 것을 알면서도 반성은커녕 도망가기 바쁜 범죄자나 시왕사의 무관과 명관, 판관에 저항하려는 범죄자를 무력을 통해서라도 체포를 해야 하다 보니 설의의 몸은 자주 망가지기 일쑤인데요. 설의의 몸이 기계 인형이 된 이유는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죽게 된 후, 살아 있던 모습을 닮은 기계 인형 몸에 영혼이 깃들어 환생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설의의 몸 상태를 정비하는 업무는 판관보다 아래 직급인 명관이 담당하며, 곽향이 견습 판관으로 승진하기 전, 설의의 기계 인형 몸을 점검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곽향이 승진하게 되면서 생긴 빈 자리는 수영이라는 이름의 명관이 채우게 되었으며, 후임자 수영은 유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한아는 직접 범죄자를 상대하는 언니와 다르게 진법 전투에 재능이 없어 「심문」 부서로 발령받았습니다. 심문 부서에 속한 판관은 시왕의 감독 아래 판결비문을 판단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선주 사람이 언제 마각의 몸 상태에 빠지게 될지 그 시기를 유추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아는 망천주(忘川酒)를 마시고 꿈점을 통해 장수종의 업보 흐름을 관찰하고 마각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예측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는데요. 한아가 꿈점을 치르는 장면은 한아의 캐릭터 스토리 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서가 서로 다른 자매가 유일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환생일입니다. 시왕사는 설의가 범인을 한 명 잡아올 때마다 반나절 환생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설의는 이를 받아들여 '약속'이 성사되었습니다. 환생일은 휴일이나 다름없지만 이 시간이 짧은 것이 문제인데요. 한아는 자신이 더 열심히 일한다면 그만큼 언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길 정도로 일하는 데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동생의 모습을 본 설의는 심문 부서의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생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설의 못지 않게 한아도 언니 걱정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언니가 기계 인형 몸을 받게 되면서 겉모습은 변했다 할지라도 한아에게 소중한 가족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언니가 망가진 몸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몸 좀 소중히 여기라는 잔소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2. 쌍둥이 자매의 과거

  1) 언제나 함께여서 행복했던 어린 시절

푸른 하늘 아래(위쪽) vs 또다시 저승으로(아래쪽)

 

설의와 한아의 기억이 새겨진 광추 '푸른 하늘 아래'와 '또다시 저승으로'는 여러 면에서 대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쪽에 있는 '푸른 하늘 아래'는 밝은 계통의 색이 주로 사용되었고, 설의와 한아가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따스한 분위기를 통해 자매가 성인이 되기 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저승으로'에서는 어두운 계통의 색이 주로 사용되었고, 한아의 생기 잃은 눈과 망연자실한 표정에, 어떤 이유 때문에 몸이 망가져 버려 차갑게 식어버린 설의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슬픈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설의와 한아 자매의 유소년 시절의 추억은 대비 외에도 반복이라는 수사법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광추의 스토리와 비슷하게 묘사되는 내용이 캐릭터 스토리에도 있어 어떤 문장이 그러한지 비교를 위해 이미지를 제작해 보았는데요. 비슷한 의미의 단어나 구절을 반복하는 것은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를 강조하는 것에 목적이 있죠. 색감 및 표현의 대비와 반복법을 통해 푸른 하늘 아래에서 서로를 마주 보며 놀던 어린 시절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는 것이 강조되면서 설의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는지와 같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2) 창성의 멸망이 부른 재앙

스타레일 세계관 속 현재 시간대를 기준으로 선주 연맹을 구성하는 배는 총 여섯 척입니다. 개척 임무의 주된 장소인 나부를 비롯해, 요청, 방호, 허릉, 옥궐, 주명이 더 있죠. 과거에는 대여, 원교, 창성 이렇게 세 척이 더 있었지만 세 곳 모두 풍요와 관련된 사건으로 멸망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구름 위 5전사로서 나부에서 활약한 경류는 본래 창성 출신으로, 경류의 캐릭터 스토리 1에는 창성이 어떻게 멸망했는지 그 과정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경류의 캐릭터 스토리에는 '나후'라는 이름의 행성이 등장하는데요. 이 행성은 한아의 캐릭터 스토리 3에도 언급됩니다.

경류는 호요위키 참고

 

한아 캐릭터 스토리 3에서 한아는 창성이 멸망하던 당시 상황을 꿈으로 꾸게 되는데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비밀들, 수천 수백 년 전 인간이었던 시절의 모든 것들이 되살아났다가 곧이어 점점 희미해졌다'는 문장을 통해 한아가 창성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아만이 아니라 설의 또한 창성에 있었는데요. 한아 캐릭터 스토리 3을 보면 '그녀가 공포에 질려 부러진 검을 움켜쥐었을 때, 나무에서 갑자기 웃는 얼굴'이 피어났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검은 보통 군대를 상징하는 단어로 쓰이죠. 이 점을 통해 설의와 한아 자매가 시왕사에서 일하기 전에는 선주 연맹의 국방을 책임지는 운기군에 입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운기군 소속이었던 자매는 창성에 나타난 나후라는 행성으로 창성이 쑥대밭이 되었다는 구조 요청을 듣고 창성에 구조대의 신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후의 영향으로 창성에 있던 사람들은 식물이 몸속에서 자라나는 괴이한 현상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알아보기도 어려울 만큼 나뭇잎이 자라나는 현상은 마치 나부에서 만나는 마각의 몸 병사나 마각의 몸 무관을 연상하게 해 주는데요.

 

유원에 있는 한아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과거에 언니와 본인이 마각의 몸 상태에 빠져 죄를 지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설의와 한아가 마각의 몸에 빠졌던 시점이 창성이 멸망하게 된 시점인 성력 6300년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아의 캐릭터 스토리 3에는 '그'라고 하여 인칭대명사가 쓰이고 있는데요. 설의의 캐릭터 스토리 3을 통해 '그'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경원 이전에 나부의 신책 장군을 역임한 등효(騰驍)입니다. 등효의 이름에 쓰인 한자는 오를 등(騰), 용맹할 효(驍)로 '그의 이름처럼 용맹하게 큰 나무를 향해 돌진했다'는 문장과 들어맞습니다. 등효의 이름이 언급된 것을 통해 설의와 한아 자매가 나부 출신이라는 사실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매가 나부에서 나고 자랐다는 것, 운기군이었다는 것 말고도 자매의 캐릭터 스토리를 통해 자매의 나이를 대강 파악할 수 있기도 한데요. 설의 캐릭터 스토리 3 맨 앞부분에는 자매가 어떻게 자랐는지를 설명해 주는 대목이 등장하며, 해당 내용을 통해 창성이 멸망한 시점에 설의와 한아가 이미 성인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류가 창성 멸망 당시 '여자아이'로 묘사되었으니 경류는 쌍둥이 자매와 비교했을 때 한참 어린 셈이 되는 것이죠.

 

설의와 한아, 쌍둥이 자매의 스토리에서 창성 멸망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두 사람의 일생에서 이 사건이 큰 전환점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장 눈 앞에서 본 끔찍한 순간을 꿈으로 꾸면서 괴로워 하는 한아의 모습만 봐도 창성 멸망 사건의 영향력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죠. 한아가 그때 당시를 겪으면서 느낀 트라우마가 함께 싸우던 동료의 죽음, 그리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유일한 가족인 언니 설의의 죽음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3. 설의와 한아의 상징 분석

  1) 설의 의상 속 야차

 

설의를 앞에서 바라보면, 허리춤 중앙에 빨간 도깨비처럼 생긴 요괴의 얼굴 장식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빨간 도깨비는 불교의 요괴, 야차(夜叉)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야차는 고대 인도에서 '경이로운 것, 공포스러운 것'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된 ' yakṣa'를 음역한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야차는 무서운 얼굴로 묘사되고는 합니다.

 

무서운 괴물의 형태 외에도 여성의 모습을 한 야차(yakṣī. 음역하면 약시)도 있는데요. 약시는 남성을 유혹하여 자신에게 사로잡힌 남성들을 잡아먹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약시와 비슷하게 설의는 기계 인형의 몸을 얻어 요물을 현혹할 수 있는 힘이 생겼는데요. 신체 내부가 기계로 구성되었고 외관상으로는 인형에, 동생인 한아와 비교해 아담한 체형이라 누가 봐도 '약하게 생겼으니 건드려서 망가뜨리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요물을 현혹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목적 달성을 위해 자신의 신체적 특성을 이용한다는 공통분모가 있는 것이죠.

 

불교에 귀의한 후의 야차는 악행을 응징하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요. 설의 또한 선주 연맹의 큰 골칫거리인 마각을 용서하지 않고 단죄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범죄자를 체포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야차가 가진 선과 악의 양면성이 모두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한아의 이름과 의상 속 까마귀

한아의 의상과 머리 장식에는 본인의 작전명처럼 까마귀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까마귀 역시도 야차처럼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정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것이 특징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는 다음의 세 가지로 형상화되어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은 삼족오(三足烏)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일본 축구대표 엠블럼에 들어가 있기도 한 삼족오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에서 믿었던 존재로, 태양에 사는 다리가 세 개인 까마귀입니다. 산업 사회가 된 지금과 다르게 농경 사회였던 고대에는 날씨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물만이 아니라 태양 또한 숭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보게 되는 까마귀를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상징하는 신성한 존재로 여기게 되었다고 해요. 그밖에도 칠석의 기원이 된 견우와 직녀 설화(글쓴이 추가 설명: 일본에서는 히코보시와 오리히메 설화로 불립니다)에서는 까마귀와 까치가 견우와 직녀가 만나도록 다리를 놓아주었던 것의 영향으로 까마귀는 인간을 돕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효와 공경은 까마귀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까마귀는 어미새가 60일 동안 아기새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며 돌봐 주고, 아기새가 다란 후에는 어미새가 자신에게 그랬듯 60일 동안 먹이를 물어다 주며 봉양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포지효(反哺之孝)는 이런 까마귀의 특성에서 유래된 대표적인 고사성어로, 늙은 부모를 향한 자식의 효도를 의미합니다.

 

긍정적인 이미지 다음으로 까마귀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살펴볼게요. 까마귀가 내는 특유의 울음소리는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인식을 심어주게 한 원인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까치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반가운 소식이나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까마귀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나쁜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관념은 중국 또한 비슷한데요. 중국에서는 까마귀 울음소리를 들은 부대가 전쟁에서 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불길한 존재 말고도 까마귀는 어리석은 존재로 묘사되기도 했는데요. 중국에서는 큰 장어를 쫓던 어린 장어를 잡아먹은 까마귀가 큰 장어를 잡아먹고자 했으나 오히려 사람 손에 잡혀서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아에게 적용된 까마귀의 이미지는 불길한 징조에 가까운데요. 그러다 보니 아카이브에서 듣게 되는 한아의 작별 음성은 한아를 무정한 사람처럼 느끼게 해 줍니다.

한아·작별
다음에 봬요…. 아니,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절 만나면 안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해당 음성은 한아가 개척자를 만나기 싫어서 한 말로 해석하는 것보다 한아가 일하는 시왕사의 성격 때문에 죽음이라는 불길한 기운이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하는 말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요. 시왕사가 선주 연맹의 법도를 어긴 범죄자나 마각의 몸에 빠진 장수종에게 불길한 곳이기도 한데, 장수종에게는 죽음이나 다름없는 마각의 몸을 연구하는 기관이니 당연히 선주에 손님으로 온 개척자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약간은 무정한 것처럼 보이는 인사말을 건네도록 설정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콘텐츠 내용 요약 이미지


참고하거나 사용한 자료 일람

  1) 논문

  • 공만식(2007), 초기불교경전에 나타난 Yakkha의 성격에 관한 고찰, 禪學 no.17, 한국선학회, 9~49.
  • 손지봉(2021), 한중(韓中) 설화에 나타난 까마귀·까치의 이미지 고차, 포은학연구 Vol.27, 포은학회, 135~163.
  • 이안나(2022), 한·몽 민속과 구비서사에 나타난 까마귀 상징의 양가성 고찰, 비교문화연구 제69권,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151~174.

 

  2) 사진

  • 작가: Sergey Shmidt
 

Unsplash에 있는 Sergey Shmidt의 사진

California blooming like crazy after months of non-stop rains. Even deserts are covered with juicy bright flowers. The photo was made on Diamond Valley Lake a few days ago. – Unsplash에 있는 Sergey Shmidt의 이 사진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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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왕경희(Kyung Hee Wang)
 

오작교_Textile art_1500×500 - Sangwon Museum or Art

오작교_textile-art_1500x500_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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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yu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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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NoName_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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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danielsfotow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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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LevaNev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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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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